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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뉴슬리]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빨간불'… 최근 여론조사 4건, 한 방향을 가리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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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 4건이 공통적으로 하나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조사기관과 표본 구성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부정평가 상승이라는 같은 방향을 나타냈다. 특히 한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고,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결과까지 나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의뢰) 조사다. 620~22일 실시된 조사에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5.2%, 부정평가는 51.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긍정평가보다 6.7%포인트 앞서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어섰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정치성향 표본에서 진보 응답자(309)가 보수 응답자(265)보다 약 1.17배 많았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나머지 세 조사도 흐름은 비슷했다.

KSOI 조사에서는 긍정 47.7%, 부정 48.2%로 부정평가가 소폭 앞섰다. 다만 두 수치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 응답자가 진보보다 약 1.62배 많이 포함됐다.

 

리얼미터 조사 역시 긍정 46.7%, 부정 49.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8%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5%포인트 상승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50% 아래로 내려갔으며, 두 평가의 차이는 3.0%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안에 있었다.

 

비전코리아(올리서치·포털신문 의뢰) 조사에서는 긍정 48.5%, 부정 47.0%로 긍정평가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은 1.1%포인트 하락, 부정은 1.4%포인트 상승해 역시 같은 방향의 변화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조사기관마다 정치성향 표본 비율이 서로 달랐다는 것이다. 일부는 보수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한길리서치는 오히려 진보 응답자가 더 많았다. 그럼에도 네 건 모두 지지율 하락과 부정 평가 상승이라는 동일한 추세를 보여, 단순히 표본 구성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론조사기관들은 최근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검찰 보완 수사권 논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당내 갈등, ·청 관계를 둘러싼 혼선, 청와대 개편 과정에서 제기된 인사 우려, 그리고 선거 이후 이어진 정치 현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물론 여론조사는 조사 시점의 민심을 반영하는 하나의 지표일 뿐이며, 향후 국정 운영과 정치 환경 변화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4개 기관의 조사 모두가 거의 동일한 방향성을 보였다는 점, 그리고 그 가운데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으며 오차범위 밖까지 벌어졌다는 점은 현재의 민심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보인다.

작성자 newsly 작성일 26-06-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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